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 최종 투표율이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SBS 캡처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투표로 인해 출구조사 발표가 오후 6시 15분에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을 합쳐 154~177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107~131석, 민생당은 최대 4석, 정의당은 4~8석 등이었다.

서울 TOP4 지역이었던, 서울 종로는 민주당 이낙연 53%, 통합당 황교안 44.8%, 광진을은 민주당 고민정 49.3%, 통합당 오세훈 48.8%, 동작을은 민주당 이수진 54%, 통합당 나경원 43.2%, 송파을은 통합당 배현진 53.2%, 민주당 최재성 43.2%였다. 전체적으로 여당이 서울 중심 지역을 잡고 있었다.

출구조사는 전국 2321개 투표소 투표자를 대상으로 이날 오전 6시부터 5시까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의 면접 조사로 이뤄졌다.조사 결과는 95% 신뢰수준에서 ±2.5~6.1%p다.

사진=연합뉴스

총선 투표율은 점심 전까지 2016년 총선보다 적었지만, 오후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오후 3시에는 56.5%, 오후 4시에는 59.7%를 기록하며 20대 총선 최종 투표율인 58.0%를 뛰어넘었다. 오후 5시에는 62.6%로 2000년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11일 진행됐던 사전투표는 역대 최고인 26.69%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직접 투표소를 찾는 이들은 많았다. 이에 여야는 “코로나19 대응의 힘” “정부 비판” 등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투표소에서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유권자들은 1m 이상 떨어져 줄을 서야했으며,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에 참여해야 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2252개소 투표소 중 일부에서 투표용지 훼손 및 소란행위가 발생해 현장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황교안 후보는 혜화동에서 투표를 마친 뒤 가림막 없는 기표소를 두고 항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림막 없는 투표소는 황 후보가 법무장관을 지냈던 박근혜 정부 때부터 시행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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