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황운하 후보자가 당선됐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른바 ‘검찰 저격수’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가 당선됐다. 황운하 당선인은 지역 토박이 미래통합당 이은권 후보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황운하 당선인은 개표율 99.9%를 기록한 시점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찰대 출신의 황운하 당선인은 서울 성동경찰서 형사과장, 서울 용산경찰서 과장,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등을 지냈다.

앞서 대전경찰청장으로 있던 지난해 11월 명예퇴직을 신청하며, 현직 공무원 신분으로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명에퇴직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의원면직까지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울산경찰청장 재직 당시 불거진 하명수사·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되며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여전히 경찰관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논란 속에 보수 성향이 강한 원도심 중구에서 2805표 차이로 경쟁자 이은권 후보를 따돌리며 당선됐다. 이은권 후보는 황운하 당선인의 서대전고 선배이기도 하다.

한편 황운하 당선인은 민주당 내 대표적 검찰 개혁론자로 꼽힌다. 당선 직후 소감을 통해 황운하 당선인은 “국회에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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