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윤상현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심혈관 질환에 대해 수술을 하는 건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정통한 사람들에게서 들어보면 어떤 사람은 발목 수술, 어떤 사람은 코로나19 관련해 자가격리, 어떤 사람은 심혈관 질환 시술을 받았다고, 그렇게 위독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하지만 김 위원장 신변에 이상설이 제기될 만큼의 징후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변 이상설 징후에 대해 4월10일 최고인민회의 연기과 불참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에도 금수산 기념궁전에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북한에서 평양시를 완전히 봉쇄한 상황"이라며 "국가보위부를 통해 (봉쇄) 조치를 취했는데 바로 며칠 전"이라고도 했다.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2년 전에도 한번 한 적이 있다"며 "최근 김여정이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하다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간 것도 후계자로 점지해서 키우겠다는 것이다"며 북한 내부에 이상 기류가 있음을 주장했다.

한편 앞서 청와대에서 "김 위원장은 지방에 체류하며 정상 활동을 하고있다"고 밝힌것에 대해서는 "평양의 현재 상황, 다른 군사적인 상황까지 고려하면 (정부 발표대로) 그렇게 쉽게 사실이 아니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며 "여러가지 제가 알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분명히 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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