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유고 상황에 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는 이날 믿을 수 있는 국방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미 행정부가 김 위원장 부재를 상정해 광범위한 계획을 갖추고 있으며 계획에는 그의 사망에 따라 불거질 수 있는 모든 문제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김 위원장 유고시 북한에 대형 인도적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백만명의 주민이 기아에 처하거나 중국으로의 대규모 탈출 등을 예상 가능하다”라고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폭스뉴스는 복수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나서서 북한 현지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미 CNN 방송은 전날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청와대는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 모두 관련 보도해 관해 “정보가 없다” 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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