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트니스 센터나 각종 운동체험 시설 방문에 어려움을 겪으며 홈트레이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유튜브 등 SNS에서 쉽게 홈트를 접할 수 있게 되면서 특히 접근성이 좋은 20~30대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에서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20대 이상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홈트레이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8.1%가 집에서 운동을 해본 적 있다고 답변했다. 이 중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사람의 비중도 80.3%에 달했다. 남성(76.3%)보다 여성(80.0%) 중 홈트레이닝 경험자가 좀 더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80.8%)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50대 이상(79.5%), 40대(77.0%), 20대(75.3%)순이었다.

전반적으로 40~50대가 20~30대보다 더 자주 집에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빈도를 묻는 질문에 20대와 30대는 일주일에 2번(26.4%)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반면, 40대와 50대 이상은 일주일에 3번 이상(29.9%) 운동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거의 매일(14.8%) 운동한다는 응답자도 다른 연령대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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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해본 운동 종목으로는 스트레칭(62.1%)과 윗몸일으키기/팔굽혀펴기(53.3%)를 많이 꼽았다. 스쿼트/플랭크, 요가, 댄스, 필라테스의 경우 20대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덤벨, 줄넘기 등 소도구 운동은 40대가, 실내자전거/사이클, 런닝머신 등 기구 운동은 50대 이상이 다른 연령대보다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트레이닝 용품을 구매한 적 있다는 응답률도 89.0%로 높았다. 구매해본 품목(중복응답 가능)은 요가매트(50.6%)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덤벨(33.1%), 실내자전거(29.5%), 짐볼(23.7%), 폼롤러(22.6%) 등 순이었다. 홈트레이닝 비용으로는 평균 월 5.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운동을 하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운동할 수 있어서(54.0%)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36.9%) ▲바이러스 때문에 외부 활동이 꺼려져서(32.8%) 등이었다. 운동 방식은 ‘오롯이 혼자 운동한다(48.5%)’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동영상을 보며 따라한다(29.0%)’거나 ‘운동 앱을 켜놓고 따라한다(13.3%)’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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