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연말 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초고속 개발팀'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EPA=연합뉴스

15일 AFP통신과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신 개발 추진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열었다. 그리고는 "우리는 할 수 있다면 연말까지 그것(백신)을 얻기를 바란다. 아마 그 이전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초고속 작전'으로 소개했다. 보통 제약회사들이 1년이나 그 이상 걸리는 모든 규제 승인을 받을 때까지 백신 제조를 기다린다.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긴급해 승인을 받기 전에 유망한 모든 백신 후보 제조에 투자할 것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초고속 개발팀'은 정부 관련 부처와 민간 제약회사 등 업계가 협력해 연말이나 내년 1월까지 3억개의 백신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백신을 개발할 경우 미국이 이에 접근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그 답은 '예스'라고 말하겠다"며 "우리는 많은 다른 나라와 협력한다. 우리는 자만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들과 협력하고 그들은 우리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을 제기하며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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