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다시 결의했다. 비대위원장 임기는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다.

22일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서 찬반 투표를 한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압도적 찬성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으로 내정자는 자신이 요구했던 임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그동안 비대위원장직을 거부해왔다.

주 원내대표는 “오전 내내 여러 토론이 있었지만, 많은 의원들의 뜻이 모여 비대위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다”며 “앞으로 원외 당협위원장들, 그 다음에 여러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 등에서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있을 것이다. 일단 방향을 잡았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후속 절차는 경험 있는 분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표결결과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