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의원이 상임위 내에서 외모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에 대해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외모를 칭찬하는 발언을 했다.

이용호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에도 여야가 함께 하지 못하고 첫 상임위를 일부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로 시작하게 된 것을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한 위원장님, 평소 존경하고 날이 갈수록 더 관록이 쌓이고 아름다워져서 잘 모시겠다"며 말을 맺었다.

한정애 위원장은 모든 위원의 인사말이 끝나자 "남다른 각오들을 가진 것 같아서 힘이 되기도 한다"면서 "잠깐 인사 말씀을 들으면서 누구를 지칭하거나 하면 실례가 되는데요, 우리 상임위에서는 외모와 관련된 것은 안 하는 것으로 조금씩만 배려하고 조심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