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돌아왔다.

25일 미래통합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재신임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통합당 의원들을 강제로 법사위 등 6개 상임위에 배정하자 이에 반발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이들 상임위원장을 본회의 표결로 확보한 데 대해 반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충남 현충사와 전국 사찰을 돌며 잠행을 이어가다 9일만에 국회로 복귀하게 됐다.

의총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랜만에 뵈니 감회가 새롭고, 진한 동지애를 느낀다. 또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 재신임해주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저희들끼리 뜻을 뭉치고 단일대오 형성이 필요하다”라며 “정상적 원구성이 언제 될 지 모르나 그 사이에라도  상임위 배정을 잠정적으로 해 놔서, 저쪽(더불어민주당)은 배정표를 달라고 간절히 요청한다. 그렇게 배정하고 뽑으려 할 텐데 그럴 수는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총 직전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민주당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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