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 전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경찰청장에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을 후보자로 각각 지명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한상혁 후보자와 김창룡 후보자는 각각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만 임명된다.

눈에 띄는 내정자는 전현희 전 의원이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 일한 전 신임 위원장은 부산 데레사여고를 나와 서울대 치의학과, 고려대 의료법학 석사 학위를 수료했다.

그는 제38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대한의료법학회 이사로 일하다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위원회·여성인권위원회 위원,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18대,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 일했다.

강 대변인은 “전 신임 위원장은 변호사로 소비자 피해구제 의료소송 등 공익 보호를 위해 힘써왔다”며 “의원 시절 환경노동·국토교통·보건복지 등 댜앙햔 분야에서 활동하며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법조·의료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과 그간 보여준 강한 개혁 의지로 반부패 공정 개혁을 완수하고 국가 청렴도도 제고하며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낼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신임 위원장은 이르면 28일 공식 임명될 예정이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박은정 권익위원장은 약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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