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 민주당 원내 대표를 지낸 이인영 의원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30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청와대가 통일부 장관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최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동의서에 서명하고, 검증에 필요한 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는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위축된 통일부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정치인 출신의 통일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통일부 장관의 부총리 격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을 기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신임이 두텁고 북한과의 대화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국가안보실장에 기용해 판을 새롭게 짜면, 정치인 출신 통일부 장관이 정치력으로 돌파한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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