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적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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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온택트로 진행된 '2020 MAMA'(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등 4개의 대상을 모두 품에 안았다.

대상 외에도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베스트 남자 그룹',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까지 총 8관왕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이시대 최고 대세 아이돌로서의 자리를 견고히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진행된 '2019 MAMA'에서도 대상을 비롯해 9관왕을 달성했던 바. 2년 연속 대상을 '올킬'하며 K팝 역사에 또 한번의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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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날 진행된 '2020 MMA'(2020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도 대상의 주인공은 이변 없이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베스트송' 대상 3개를 비롯해 '네티즌 인기상', 'TOP10', '장르상 남자댄스부문'까지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020 AAA'(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도 가수부문 대상인 '올해의 노래상'과 '최애돌 인기상', '최애돌 인기상 베스트 오브 베스트'까지 3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이같이 국내 연말 시상식 대상을 휩쓴, 적수없는 방탄소년단의 독주는 앞서 해외 시상식에서 일군 성과만으로도 일찍이 예견됐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제37회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케이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까지 총 4개 부문에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첫 수상과 동시에 2관왕을 기록했던 데 이어 또 한번의 성장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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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0 BBMA)에서도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제46회 E!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뮤직비디오', '올해의 그룹'까지 쓸어담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굳건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48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0 AMA)에서도 쟁쟁한 글로벌 팝 아티스트 사이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팝록 부문 페이보릿 듀오 그룹'을 차지하며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방탄소년단의 '새 역사'는 계속해서 다시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62년 역사상 최초로 한국어 노래인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으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일구는가 하면, 내달 진행되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이 역시 K팝 아티스트 최초의 성과다.

이처럼 국내는 물론, 미국 주류 음악시장에도 유의미한 존재감을 떨치고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까지 점령하며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수 있을지, 그 역사적인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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