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말 화제의 중심에 있는 넷플릭스 ‘스위트홈’. 특히 송강, 이도현,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등 20대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 이번 작품은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국내는 물론 해외팬들까지 보유하게 된 배우들의 차기작 행보에도 자연스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강, 웹툰원작 흥행계보 잇는 ‘나빌레라’

‘좋아하면 울리는’부터 ‘스위트홈’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넷플릭스 아들’이라고 불리는 송강은 2021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나빌레라’에 출연한다. ‘나빌레라’는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송강은 첫 TV드라마 주연작이기도 한 ‘나빌레라’를 통해 55년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박인환과 호흡을 맞춘다.

송강은 차기작에서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방황하는 스물셋 청년 ‘채록’을 맡는다. 우연히 접한 발레를 보고 반해 입문한 채록은 70세의 나이에 발레를 시작한 심덕출(박인환) 할아버지를 제자로 받아들이게 된다. 잔잔하지만 가슴 뭉클한 가족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또 한번 송강의 연기 변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도현x고민시, ‘스위트홈’ 남매 같이 또 따로

‘스위트홈’에서 애틋한 남매 서사를 완성한 이도현, 고민시는 차기작에서 휴먼 멜로를 그린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물이자 아련한 사랑 이야기를 담는 ‘오월의 청춘’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여기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열혈사제’ 금새록이 합세해 청춘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도현은 의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대학생 황희태로 완벽 변신한다. 고민시는 3년 차 간호사 김명희로 분한다. 산전수전을 겪으면서도 부당한 처사에는 기죽지 않고 따지는 백의의 천사보다는 '백의의 전사'에 가까운 캐릭터를 그릴 것으로 예고됐다.

특히 고민시는 상반기 ‘오월의 청춘’이 끝나면 하반기 김은희 작가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tvN ‘지리산’으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특히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작품으로 자연스레 ‘스위트홈’ 패밀리들과 연을 이어나가게 됐다.

박규영→고윤정,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차기작 행보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이어 ‘스위트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박규영은 차기작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tvN 편성이 유력한 ‘악마판사’ 출연이 유력하다. ‘악마판사’는 ‘미스 함무라비’를 통해 첫 드라마 집필에 나섰던 문유석 판사가 다시 펜을 잡는다.

작품보다 대학내일 표지모델로 먼저 얼굴을 알린 고윤정은 데뷔작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부진을 씻어내고 ‘스위트홈’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작품수가 많지는 않지만 고윤정은 특유의 신비롭고 우아한 외모로 SKT,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에 출연해왔다. 아직 차기작이 확정된 바는 없지만 ‘스위트홈’을 통해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만큼 곧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각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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