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뷔가 막강한 영향력을 펼치며 월드클래스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1995년생 동갑내기인 지민과 뷔는 나이가 같고, 경상도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구오즈', '만다꼬' 등의 별칭을 얻으며 팬덤 내에서도 케미가 돋보이는 조합으로 사랑받고 있다. 각각 리드보컬과 메인댄서, 서브보컬을 맡고 있는 두 사람은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 내 뿐만아니라 솔로로서도 유의미한 기록들을 남기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2020년 가온차트 결산에서 지민의 솔로곡 '필터'(Filter)는 2020년 연간 가온 디지털 포인트 2억 2100만 이상을 얻으며 보이그룹곡 전체 8위, 솔로곡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민의 자작곡인 '친구' 역시 7위에 올라 지민의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케 했다.

특히 '필터'와 '친구'는 제10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 부문' 중 '음원상' 후보에 나란히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방탄소년단의 수록곡 중에서도 솔로곡이 음원상 후보에 오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민의 솔로 파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효했다. '필터'는 2020년 세계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연말 통계에서 솔로곡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020년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한국 아티스트 ‘TOP50’에서 남녀그룹과 솔로 가수 음원을 통틀어 10위에 오르며 한국 솔로곡 전체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2020년 한국 보이그룹 최다 스트리밍 음원 ‘TOP25’에서도 5위에 올라 솔로곡 중에서는 1위에 등극했다.

스포티파이 역사상 한국 솔로곡 최다(2,217,097)스트리밍으로 데뷔했던 '필터'는 2020년 인도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한국 솔로곡 1위에 오르는 등 인도 대표 음원 플랫폼을 차지하며 자국내 지민의 인기를 입증케 했다. 2021년 새해 첫주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차트에서도 전체 3위를 차지, 한국 솔로곡 1위에 오르며 멈출줄 모르는 기록 행진을 예고했다.

더불어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공개됐던 지민의 자작곡 '약속'과 '크리스마스 러브'는 각각 2억 5500만 스트리밍, 600만 스트리밍을 넘어서며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마스 러브'는 유튜브에서도 2020년 한국 유튜브 오디오 영상 최단기간 천만뷰 달성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음원 외에도 지민은 지난해 24개월 연속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독식하며 K팝 대표 아티스트 칭호를 확인케 했다. 해외에서도 스타바이오트렌드 주관 '2020년 뮤직 아이콘 어워즈' 1위, 쇼피 싱가포르 주최 '베스트 메일 아티스트 2020' 1위, 인도네시아 '카판라기' 선정 '2020년을 가장 빛낸 K팝 아이돌'로도 등극했다.

미국 매체 올케이팝에 따르면 지민은 지난해 10월 25일부터 11월15일까지 전 세계 글로벌 팬들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K팝 멤버를 선정하는 '2020 DABEME 페이보릿 멤버'에서 411만9032표를 얻어 1위를 거머쥐었다.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2020 DABEME 베스트댄서'에서도 2476만 917표를 얻어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유명 패션 매거진 틴보그가 선정한 '2020년 K팝 최고의 순간'으로 지민의 솔로곡 '필터' 무대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무용 전공 출신으로 솔로 퍼포먼스마다 외신들의 집중조명과 극찬을 자아내고 있는 지민은 그야말로 다방면에서 월드클래스 면모를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뷔 역시 솔로로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뷔의 자작곡 OST 'Sweet Night'는 스포티파이에서 2020년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드라마 OST 부문 1위를 차지했다. 'Sweet Night'은 지난해 3월 음원 발매 후 방탄소년단 멤버 중 유일하게 미국, 영국 아이튠즈 톱 송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117개국 아이튠즈 1위, 각국의 음원 차트를 점령했으며, 'TB20 뮤직어워드'와 '2020 APAN Awards'에서 OST상을 수상하면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뷔의 솔로곡 ‘인트로:싱귤래리티’(Intro:Singularity)는 발매 2년이 지난 지난해에도 아이튠즈 41개국 차트 1위를 기록했던 바 있다. 또 다른 솔로곡 '이너차일드(Inner Child)'도 총 90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기록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깜짝 공개했던 뷔의 자작곡 'Winter Bear(윈터베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스트리밍 6천만뷰를 넘어서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뷔가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이 뮤비는 발매 직후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레딩 1위에 올랐고 미국, 캐나다, 영국 등 61개국에서 인기 동영상 상위권에 진입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음원 역시 최근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1억 3천만 스트리밍을 돌파한 바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팬들에게 공개했던 자작곡 '스노우 플라워(Snow Flower)'는 발매 1주차 유튜브 '뮤직 차트 & 인사이트'의 12월 25~31일차 '한국 톱 송 100' 차트에서 9위로 진입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아니라 뷔는 스타바이오트렌드가 주관한 '2020년 인터내셔널 팝 아이콘'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The Top 100이 선정하는 '2020년 가장 잘생긴 K팝 아티스트' 1위, TC. CANDLER가 선정하는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에서는 2위로 아시아계 남성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비주얼 센터'로서도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같은 두 사람의 성과가 돋보이는 것은 정식으로 솔로 활동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연일 외신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은 그룹이 아닌 개인으로서도 이들이 얼마나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는지 입증케 한다. 2021년 새해에도 계속될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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