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KFA)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27일 KFA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발표하며 부회장 6명, 분과위원장 5명, 이사진 11명까지 총 22명의 임원과 감사 2인을 선임했다.

54대 집행부는 29명의 이사(회장 포함)와 2명의 감사로 이뤄진다. 대의원총회에서는 나머지 7명의 임원의 선임은 정몽규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 단행에서 여성 임원들이 대거 선임됐다. 홍은아 이화여대 교수가 여성 최초로 KFA 부회장, 신아영 아나운서가 이사, 한국 여자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골을 기록한 김진희 경기감독관이 이사로 임명됐다.

정몽규 회장은 이번 집행부 선임에 대해 “정책의 연속성이 필요한 분과위원장을 제외하면 이사진의 60% 이상을 새롭게 구성했다. 최초의 여성 부회장을 포함해 여성 임원을 중용하는 한편 평균연령을 50대 초반으로 젊게 구성해 KFA의 변화를 이끌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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