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의 팬들에게 ‘암행어사’의 종영은 어느 때보다 아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오는 22일이면 군으로 떠나는 김명수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팬들과의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전해왔다. 2010년 인피니트로 데뷔, 지난 2019년 홀로서기에 성공한 그는 11년 남짓한 시간을 부지런히 달려왔다.

KBS 2TV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은 최고 시청률 14.0%(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대작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요즘같은 흐름에 두자릿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암행어사’는 촬영 내내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구요. 시청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해 더 행복합니다. 암행어사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암행어사’는 특히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비슷한 또래의 배우들이 모여 완벽한 시너지를 냈다. 연기도 연기지만, 공개된 메이킹 영상 등에도 배우들 간의 돈독한 관계가 묻어났다.

김명수 역시 “배우들과 호흡이 너무 좋고 서로 너무 친해요. NG가 난다면 너무 서로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웃겨서 NG가 나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다 착한 사람들이에요 권나라씨도 호흡이 너무 좋았고 친해요. 권나라씨는 밝고 쾌활한 모습이 굉장한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이이경씨는 연기하는 도중 애드립을 많이 하는데 현장 스탭들이 엄청 즐거워 할 정도로 재밌습니다. 덕분에 저도 같이 그 흐름에 춘삼이와 즉홍적인 연기를 많이 했어요”

매사에 부지런했던 김명수는 군복무도 해병대를 선택했다. 일반적으로 조금은 빠듯한 군생활을 예상하게 되지만, 오히려 자원입대를 하게 된 것. 정작 본인은 “특별한 동기는 없어요”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잖아요. 저도 그런 대한민국 남자중에 한명일 뿐이고 평소 해병대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서 촬영 전에 자원입대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입대를 이틀 앞둔 20일, 김명수는 팬미팅을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록 팬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온라인으로나마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의지였다.

팬미팅 준비 상황에 대해 김명수는 “솔로앨범 곡을 팬미팅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일 거 같고, 직접 얼굴을 뵙지 못하지만 팬 여러분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인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매니지먼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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