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이 임지영의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3월 5일 '2021 서울시향 임지영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공연에서 데이비드 이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호흡을 맞춘다.

서울시향과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는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 멘델스존 교향곡 1번을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브루흐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협연한다. 

'마탄의 사수' 서곡은 동명의 오페라의 서두로 처음 소개됐지만 오늘날에는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서두로 더욱 자주 연주되는 명곡이다. 찬송가에서 따온 호른 멜로디가 제시하는 종교적 경건함에서 출발한다. 박진감 넘치는 선악의 대결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마치 한 편의 오페라의 요약본을 음미하는 듯하다. 

'스코틀랜드 환상곡'이다. 이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더불어 브루흐의 양대 바이올린 작품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스코틀랜드 민요 선율에 기초한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온라인 정기공연 데뷔한 데이비드 이는 이번 공연으로 첫 대면 정기공연의 포디엄에 오른다. 2020년 서울시향에 합류한 그는 서울시향의 교육프로그램, 베리어프리 프로그램 기획 및 지휘 등을 맡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2015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20세의 어린 나이에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5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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