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성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돌아서면 밥하고 돌아서면 밥하고’라는 뜻의 ‘돌밥돌밥’이란 신조어가 생겨났다. 자연스레 뭘 먹을지, 어떤 반찬을 준비해야할지가 고스란히 부담으로 돌아간 셈.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요리류 간편식은 물론이고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은 간편식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에선 밥과 함께 든든하게 먹기 좋은 ‘한촌 양념불고기’를 선보였다. ‘한촌 양념불고기’는 실제 한촌설렁탕 매장에서 판매되는 메뉴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달달한 양념 덕에 매장에서도 설렁탕 등 주요 요리와 함께 먹기 좋은 메뉴로 인정을 받고 있다. 한 팩에 2인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버섯, 야채 등과 함께 요리하면 더욱 좋다.

식품기업 ‘샘표’도 3~4인이 한 끼 식사로 먹기 적당한 양으로 구성된 간편한 소포장 HMR 반찬 신제품 ‘쓱쓱싹싹 밥도둑’ 6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쇠고기 장조림, 돼지고기 장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멸치볶음, 고추장 멸치볶음, 오징어채볶음 총 6종으로, 장조림 3종은 호주산 청정우 홍두깨살, 국내산 돼지고기 안심, 신선한 국내산 메추리알에 꽈리고추로 맛의 균형을 잡았다. 볶음 3종은 바삭하고 고소한 원물을 샘표가 개발한 소스로 양념해 완성했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위한 반찬 간편식도 출시되고 있다. 영유아 식품 전문기업 ‘아이배냇’은 ‘순살 코다리 조림’과 ‘순살 가자미 조림’, ‘순살 찜닭’ 등 순살 상온반찬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순살 상온반찬은 수작업으로 생선 가시와 뼈를 제거하고, 핏물제거부터 손질, 양념까지 직접 처리해 조리에 대한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반찬 간편식인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HACCP인증을 받았으며, 건강에 좋지 않은 첨가물은 넣지 않아 아이들에게 보다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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