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TV+(애플TV 플러스)가 시리즈 ‘Dr.브레인’의 제작 및 편성 계획을 밝혔다.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인 ‘Dr.브레인’은 올해 안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지난해 12월 2021년 디즈니+(디즈니플러스) 메가라인업 발표와 함께 한국을 비롯해 동유럽, 홍콩 등에 론칭을 공식화했다.

그야말로 OTT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 국내 OTT 시장을 선점한 넷플릭스는 올 한해에만 약 5억 달러(한화 약 5500억원) 한국 콘텐츠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이라는 콘텐츠 마켓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애플TV+ 국내 첫 오리지널 작품이 될 ‘Dr. Brain’(닥터 브레인) 외에도 시청자들이 기대할 만한 작품 라인업을 모았다.

디즈니+

사진=디즈니+

‘완다 비전’→‘팔콘과 윈터솔져’

마블 스튜디오의 첫번째 디즈니+ ‘완다 비전’은 1950년대 완다 막시모프(스칼렛 위치)와 비전(폴 베타니)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를 시간적 배경으로 한다. 국내 MCU 지지층이 두텁고, 애틋한 완다와 비전의 서사에 대한 호응이 높기에 단연 ‘완다 비전’ 역시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오는 19일(현지시간)에는 ‘팔콘과 윈터솔져’가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이 밖에도 ‘로키’, ‘왓 이프’ 등이 줄줄이 디즈니+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다, 2022년에는 ‘미즈마블’, ‘호크아이’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월드디즈니

‘더 만달로리안’

‘더 만달로리안’은 디즈니+의 인기 시리즈 중 하나다.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며 ‘제다이의 귀환’으로부터 5년 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로부터 25년 전이 시간적 배경이다. 이미 2019년부터 디즈니에 공개돼 왔고, 지난해 10월 시즌2 프리미어가 선을 보였다.

‘스타워즈’ 세계관을 바탕으로 디즈니+는 앞으로도 ‘안도르’, ‘오비완 케노비’, ‘디 애컬라이트’, ‘레인저스 오브 더 뉴 리퍼블릭’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도 ‘스타워즈’ 마니아층이 두터운 만큼 ‘더 만달로리안’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애플TV+

사진=애플TV+ 홈페이지

마틴 스콜세지 신작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은 당초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배급을 포기한 작품을 애플TV+가 소생시킨 작품이다. 로버트 드 니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았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애플TV+와 극장 개봉이 동시에 이루어 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애플TV+

‘테드 라쏘’

‘테드 라쏘’는 이미 시즌2 제작이 확정된 애플TV+ 인기 시리즈다. 국내에는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지만 미국, 영국, 호주, 독일, 멕시코, 프랑스 및 캐나다에서 최고 프로그램으로 선정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영국 프로 축구팀에 미국 아메리칸 풋볼 2부리그 팀 감독이 스카웃되며 겪는 사건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파친코’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이 출연하는 ‘파친코’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진행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일제 강점기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교포의 고된 삶을 다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시장에서 만들어지는 오리지널 콘텐츠는 아니지만 윤여정과 이민호, 정웅인 등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그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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