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이 서지혜와 열애설에 이어 소속사와 전속계약 관련 문제로 화두에 올랐다.

8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측에 따르면 이날 김정현의 현(現)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과의 전속계약과 관련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앞서 김정현은 서지혜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서지혜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가운데 디스패치가 서지혜, 김정현이 서로의 집을 오가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하면서 열애설에 더욱 불을 붙였다.

하지만 서지혜와의 열애설은 의외의 방향으로 불똥이 튀었다. 서지혜의 소속사 문화창고가 열애설을 재차 부인하는 과정에 "김정현이 FA를 앞두고 문화창고 전속계약 관련해 문화창고 소속 배우 서지혜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난 것일 뿐"이라고 밝혔던 것.

이를 접한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정현은 FA 상태가 아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MBC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함에 따라 활동 중단한 기간을 포함한 전속계약 만료 기간이 11개월이 남았다. 이 기간만큼 더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앤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서 제14조 4호에는 '계약기간 중 다음 각호의 하나와 같이 을(김정현)의 개인 신상에 관한 사유로 을이 정상적인 연예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 계약기간이 연장되는 것으로 하며, 구체적인 연장일수는 갑(오앤엔터테인먼트)과 을이 합의하여 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김정현은 지난 2018년 8월 MBC 드라마 '시간'에서 돌연 건강상 이유 등으로 중도하차했던 바 있다. 이후 2019년 12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복귀했고, 이 과정에 생긴 여백만큼 전속계약 기간을 연장해야한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주장이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당시 김정현이 소속사 및 제작사에 피해를 입히는 등 차질을 빚었으나, 소속사 차원에서 마무리해 정리했다"며 "그런데 계약 기간이 아직 남은 상황에서 문화창고와 만나고 긍정적으로 계약을 논의중이라고 하니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