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로 아랫집과 갈등을 빚어 논란에 휩싸인 코미디언 안상태가 아랫집 거주자를 고소했다.

사진=안상태 인스타그램 캡처

9일 안상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는 “안상태 씨의 아랫집에 거주하시는 분이 '안상태 씨 가족은 층간소음 가해자'라는 내용의 폭로성 글을 인터넷에 일방적으로 게시했다”며 “아랫집 분의 폭로성 글은 대부분 허위의 사실들로서 안상태 씨와 그 가족을 근거 없이 매도했고 이로써 마치 안상태 씨 가족이 악의적인 층간소음 가해자인 것처럼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안상태의 아랫집 거주자가 층간소음 문제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고 안상태는 이에 대해 사과했다. 이후 안상태 아내가 폭로 이웃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또 한번 이슈가 됐다. 논란이 커지마 안상태 측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안상태 씨 뿐만 아니라 일반인인 안상태 씨의 가족들까지 심각한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을 가하게 됐다”며 “안상태 씨 가족은 해당 아파트에서 5년이 넘게 거주했다. 그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아랫집으로부터 층간소음 항의를 받은 적 없고 윗집과도 층간소음 문제를 겪은 적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안상태 씨 가족에게는 행복한 시간을 보낸 둘도 없이 소중한 보금자리이지만 아랫집 분의 집요하고 대책 없는 항의 끝에 결국 안상태 씨의 가족이 현재 이사한 상황”이라며 “안상태 씨와 그 가족은 그간 매우 고민이 많았고 지금도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리인은 “안상태 씨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4월 8일 아랫집 분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접수했다”며 “악의적 기사와 글에 안상태 씨의 가족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악성 댓글들에 대하여 모욕죄 등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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