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지방도시에서도 대단지 아파트 바람이 불고 있다. 부동산114 REPS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전국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은 총 41곳(일반분양 세대 기준)으로 나타났다.  지방도시의 경우 지난해 동기간 단 1곳에 그쳤으나, 올해는 11곳이나 증가했다.

대단지 아파트의 장점으로는 먼저 인구가 몰리면서 주변 일대에 편의시설을 비롯해 교통, 교육, 상업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빠르게 형성된다는 것이다. 향후 풍부한 수요로 부동산 시세를 견인할 가능성도 높다. 더불어 대단지 규모에 맞게 다양한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면서 주거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또한 소규모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관리비가 저렴하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0가구 이상 단지는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의무적으로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해야 한다. 조경시설 또한 다양하게 누릴 수 있다. 이에 건설사들이 지방중소도시에서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상남도 거제 상동동 765번지 일원에 ‘더샵 거제디클리브’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4~98㎡ 1288세대 규모다. 필라테스룸,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1인노트북존,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안면인식 로비폰, 엘리베이터 살균조명, 공기측정 LED신호등, 쿨미스트 산책로 등 다양한 상품 특화로 입주민의 편의에 힘썼다. 더샵 거제디클리브의 견본주택은 사업부지 인근인 상동동 202-1번지에 마련된다.

한화건설이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지구 도시개발지구 내에서 분양하는 ‘한화 포레나 포항’은 2192세대 규모를 이룬다.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9㎡이다. 조망권을 확보한 최상층(29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되며, 지하층 공간에 다목적 파티룸과 쿠킹랩, 세미나실, 스터디룸, 독서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등이 마련된다.

한양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 일원에 3200세대의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 동,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형으로 조성된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 독서실, 동아리실, 어린이집 등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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