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의 독일 명품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가 ‘우리가 모르는 도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라이카 스토어 신세계 본점의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한영수문화재단과 컬래버레이션 했다.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와 사진작가 한영수의 만남은 지난 라이카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전시에 이은 두 번째다.

1999년 작고한 사진작가 한영수는 한국 광고와 패션 사진의 선구자다. 최초의 리얼리즘 사진 연구단체인 신선회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전쟁 이후 사회적, 경제적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1950-60년대 한국사회의 모습을 자신만의 독보적인 시각으로 담아내며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사진작가 한영수가 1950-60년대의 명동과 신세계 본점이 위치한 소공동 일대, 그리고 남성과 여성들의 모습을 라이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이다. 흔히 한국전쟁 이후 폐허만이 남아있었다고 기억되는 서울의 모습과는 달리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활기와 생동감이 넘쳐흐른다. 

사진작가 한영수는 시대가 주는 우울함을 넘어 아무도 보려고 시도하지 않던 도시의 생생함을 작가만의 시선과 앵글, 프레임을 통해 다른 세계로 재창조해냈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들이 라이카 스토어와 특별 전시 공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본 전시는 4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라이카 스토어 신세계 본점 6층 및 특별 팝업 공간에서 무료로 전시된다. 전시기간 중에만 특별 구매할 수 있는 한영수 작품 아트 프린트도 만나 볼 수 있다.

사진=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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