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장관 가족이 마을 내 주택 공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17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강남 전원 마을의 입주조건' 편이 방송됐다.

서울 강남의 한 전원마을에서 주택 공사를 하려던 제보자는 마을 주민들과의 갈등에 공사를 전면 중단한 상태였다. 주민들은 제보자의 공사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게 도로에 차량을 주차하고 방해하는 행위를 일삼았다.

이를 주도한건 제보자의 앞집인 전직 장관 가족이었다. 과거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했고 최근 서울시장 입후보를 원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전직 장관 가족이나 회사 차량이 수시로 방해를 해온 것이다. 또한 전 장관의 옆집에 사는 재벌 회장 가족들도 가담했다. 회장 부인은 공사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마을 주민은 "자기네 집 건물 가린다고 집값 떨어진다고 못 짓게 하는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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