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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티파니영 "'시카고'와 록시, 아티스트로서 방향성 정해준 작품"

①에 이어서...

뮤지컬에서는 같은 배역이더라도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성격에 따라 캐릭터의 매력이 조금씩 달라진다. 이번 '시카고' 록시 하트 역은 티파니영과 함께 처음 도전한 민경아, 그리고 5시즌째 함께하는 베테랑 아이비가 트리플캐스팅 됐다. 

그동안 봐온 밝고 에너지 넘치는 티파니영의 모습을 생각하면 록시와도 상당 부분 닮아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그는 "의외로 안 닮은 점이 많다"라며 자신만이 지닌 록시의 매력으로 '순수함'을 꼽았다.

"연출님이나 배우님들로부터 '제일 순수한 록시'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어요. 그래서 더 어디로 튈지 모르겠대요. 때론 멍청해보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향의 록시가 제 매력인 것 같아요. 최대한 얄밉거나 끼부리지 않고자 해요. 또 캐릭터 감정을 매일 생각해요. 제 몸과 말이 생각과 일치되게끔 준비하는 것 같아요"

"록시는 센터병이 심한데 전 센터 욕심은 없어요. 잘하는 파트를 맡게 됐을때 충실한 스타일이죠. 록시는 자기 파트 아니어도 나대요(웃음). 근데 하나에 빠지면 그것만 보고 달리는 성향은 닮은 것 같아요"

'시카고'를 통해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이뤄낸 티파니영.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아티스트로서 가진 욕심과 열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당장은 '시카고'에 모든 걸 쏟아 붓겠지만 추후 더 많은 작품과 함께 소녀시대 완전체 녹음, 프로듀싱까지 도전하며 영역을 넓히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자 '오프라 윈프리쇼' '문명특급' 등 인터뷰 프로그램을 즐겨 보며 스스로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꾸준히 아티스트로서 성장을 꿈꾸는 티파니영.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카고는 그에게 "아티스트로서의 방향성을 정해준 작품"이었다.

"그냥 '티파니 잘하잖아?' 라는 말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스토리텔러로서 에너지가 된다는 칭찬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시카고'는 아티스트로서의 방향성을 정해준 작품인 것 같아요. 그동안 '티파니가 저런걸?' 이런게 있었다면 이제는 '티파니 록시 어울려' 라는 말이 나온게 감사해요. 록시로 인해서 스펙트럼 넓은 배우가 될 수 있게 해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요"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장민수 기자  kways123@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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