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대극 판타지 만화 ‘귀멸의 칼날’의 저력이 서점가를 덮쳤다. 예스24 4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23’이 2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사진=학산문화사

이는 새롭게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한 미디어셀러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앞지른 순위다. 최근 나태주 시인은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2위까지 올랐다.

‘귀멸의 칼날’은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로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됐다. 가상의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도깨비에게 가족을 몰살당한 소년 카마도 탄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누이동생 카마도 네즈코마저 도깨비로 변한 상황에서 카마도 탄지로는 귀살대의 길을 가기로 결의한다.

해당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은 무서운 저력을 나타냈다. 일본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은 현재까지도 일본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극장가에서도 ‘귀멸의 칼날’ 저력만큼은 여전한 셈이다.

지난 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TV판 '귀멸의 칼날’은 꾸준히 글로벌 TOP10 순위에 머물고 있다. 한때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 등이 지적되며 국내 시청자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이런 논란을 뒤로한 채 꺽이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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