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창단 멤버인 베테랑 내야수 모창민이 현역 은퇴한다.
26일 NC 구단은 모창민이 지난 22일 창원에서 이동욱 감독, 김종문 단장 등과 면담하고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모창민은 남은 시즌 현장 프런트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일정 기간 관련 교육을 받은 뒤 전력분석과 스카우트 업무를 맡는다.
200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모창민은 이후 14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2013년 신생팀 특별 지명을 받아 NC의 창단 첫 1군 멤버로 활약했다.
모창민은 "이번 시즌 퓨처스에서 시작하면서 내가 열심히 하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뺏는 건 아닌지 생각을 했다. 팀에 좋은 후배들이 많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팀의 방향성을 생각해보니 지금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팀과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었다"고 은퇴 결심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구단 관계자와 동료 선수들, 팬들,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NC는 은퇴식 여부는 추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