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사생활 폭로글을 게재한 네티즌을 고소했다.

이현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 이선호 변호사는 26일 "이현주에 대한 악성 비방글을 작성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이날 고소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DSP미디어 전 직원이라 밝힌 해당 누리꾼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임시 계정을 통해 이현주의 이성교제, 성영수술 등 개인적 사생활에 대한 주장을 펼쳤다.

그는 "회사에서 너의 비위를 다 맞춰주니 너는 극단적 선택이 너의 무기인 듯 굴었다"며 "리더 소민이가 연습 좀 하자고 하면 너는 물병을 집어던지지 않았냐"고 왕따설을 반박하는 글을 여러차례 게재했다. 이같은 실체 없는 주장은 몇몇 유튜버가 사실 확인없이 자극적으로 다루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법무법인 여백 측은 "해당 악플러가 지난 23일 세 차례에 걸쳐 인스타그램에 임시로 개설한 계정을 통해 고소인을 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을 게시하여 고소인의 명예를 훼손했고, 추가로 허위사실을 적시할 것임을 예고하는 등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이번 조치가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악플러가 임시로 개설한 계정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도 소셜미디어를 통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이현주의 동생은 이현주가 에이프릴을 탈퇴한 이유가 팀내 왕따와 괴롭힘 때문이었다는 폭로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이후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왕따설을 즉각 부인했지만, 최근 이현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직접 밝히면서 논란이 재점화 됐다.

그러자 DSP미디어 측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고 이현주의 주장을 반박하며 법적 공방에 나섰다. 멤버 김채원, 양예나 역시 "왕따와 집단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니다. 진실을 끝까지 꼭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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