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6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영화 ‘미나리’에서 모니카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한예리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화보를 진행했다.

한예리는 이번 화보를 통해 즐거움이 200% 충전되는 ‘인간 비타민’ 면모를 보여줬다. 놀이공원을 연상케 하는 익살스러운 소품은 물론 화사한 파스텔 톤의  드레스부터 우아한 그린 빛의 롱 스커트까지, 다채로운 색채를 자유자재로 다뤘다.

올해로 한예리는 상업 영화 데뷔 10년차 배우가 됐다. 10년쯤 지나면 뭐든 확실해 질 것 같았다며 과거를 회상하던 그녀는 “무슨 일이든 그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다 보면 나아 갈 길, 방향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적어도 처음처럼 헤매지는 않게 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 ‘미나리’ 패밀리이자 선배 배우인 윤여정에 대해 “오랫동안 성실하게 일을 해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선생님처럼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고 싶다. 나중에 어떨지 모르니까 좋을 때 마음껏 해두고 싶다”라고 존경심을 나타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는 한예리는 “멋지게 해낸 사람들이 한국인들이어서 참 좋다. 골든 글로브나 아카데미 같은 국제적인 영화제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양한 인종과 계층을 다룬 영화에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이라며 영화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한편 한예리는 최근 미국 매니지먼트인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자신만의 속도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는 배우 한예리의 비주얼 화보는 싱글즈 5월호와 싱글즈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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