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와키 사쿠라가 아이즈원 해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사진=싱글리스트DB

아이즈원은 계약 연장 없이 당초 예정대로 오늘(29일) 공식 프로젝트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체한다.

이에 사쿠라는 29일 새벽 자신이 진행하는 일본 라디오 프로그램 Bayfm ‘오늘밤, 사쿠라 나무 아래에서’를 통해 "28일 24시를 막 지났다. ‘프로듀스48’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아이즈원은 2018년 10월 29일에 데뷔, 2021년 4월 28일 24시에 예정대로 2년 6개월의 활동이 종료됐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위즈원(아이즈원 팬덤명)은 눈물을 흘리며 듣고 있을 것 같다"며 "내가 라디오 앞에서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라고 소개하는 것도 지난주가 마지막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1년 6개월 정도 스케줄이 없던 시간도 있었다. 숙소에 있거나 여행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며 "만약 4월 28일에 마지막 콘서트가 열렸다면 아마 지금 나는 엄청 울었을 것 같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했고 여러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점점 정리했다"고 전했다.

사쿠라는 "공동 숙소에서 멤버들 각자 짐을 챙겼다. 준비를 하면서 쓸쓸해졌다. 실감이 나지 않지만 마음 정리를 마쳤다. 팬들은 정말 힘들 것"이라고 슬퍼할 팬들을 향한 걱정을 내비쳤다.

아이즈원은 지난 2018년 8월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아이즈원은 같은해 10월 29일 정식으로 데뷔해 국내외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사랑받았다. 그룹 활동 종료를 앞두고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를 하기도 했지만, Mnet 측은 지난달 공식입장을 통해 연장없이 4월에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Mnet과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그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아이즈원’ 12명 멤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함께 만들어온 환상적 이야기가 계속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지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미야와키 사쿠라는 아이즈원 해체를 앞두고 방탄소년단 등이 소속된 빅히트 뮤직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다. 빅히트 측은 사쿠라와의 계약 체결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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