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통해 배우로서의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권현빈이지만, 최근에는 신인 보이그룹 에이투식스(ATO6)의 데뷔곡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촬영과 더불어 프로듀싱까지 참여한 것이 “힘들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육체적으로 힘들다 하더라도 나중에 다 행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며 “에이투식스의 곡 작업을 하면서 제 곡이 아닌 다른 분들의 곡을 처음으로 쓰는 거라 설렜다. ‘행복하자’는 일념 하나로 잘 해냈다”고 긍정적 마음가짐을 전했다.

권현빈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최종 데뷔 조에 들지는 못했지만 파생 그룹인 JBJ에 합류해 프로젝트 활동을 펼쳤던 그는 팀 해체 후 솔로 가수 ‘비니(VIINI)’로서 앨범 활동을 이어갔다. 이에 권현빈은 “(JBJ 활동은) 항상 그립다. 저는 지나간 과거에 대해 항상 그리워하고 몽글몽글함을 갖고 있다”며 “그때가 그립지만, 지금도 좋고 그때도 좋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제 개인 앨범도 꾸준히 열심히 있어요. 곡을 계속 쓰면서 연기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죠. 특별히 개인 앨범 발매 계획은 정해진 게 없지만, 앨범 발매를 위해 곡을 쓰는 것보다는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특히 옹성우, 박지훈, 황민현 등 같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자들 중 마찬가지로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이들도 많은 바. 권현빈은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모두 바쁘기때문에 특별히 연락은 하지 않더라도 마음속으로 서로 응원하는 걸 느낀다. 같이 시작했던 분들이 더 성장하고 잘 되는 걸 보면서 뿌듯하다”며 “저도 멋있는 사람이 되고 많은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다.

“‘프듀’에 출연하면서 느낀 쓴맛 또한 자양분이라 생각해요. 그 모든 것을 통해 행복을 점차 느껴가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원동력이 되거든요. 무대는 항상 서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하지만 요즘 시국도 시국이기 때문에 아직은 팬미팅이나 콘서트 계획은 없어요. 언젠가는 무대까지는 아니더라도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어요.”

이처럼 때로는 배우로, 때로는 가수로 종횡무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권현빈. 그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묻자 “이 두 직업 자체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무언가를 창작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 자체로 희열을 느끼기 때문에 상관없다. 저를 보셨을 때 연기자로 보인다면 그렇게 부르셔도 되고 가수 이미지에 가깝다면 그렇게 불러주시면 된다. 뭐든 다 좋다”고 답했다.

이어 “가수로서는 저의 음악성을 확고히 하고 싶다. 제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음악에 담는 걸 좋아한다. 항상 소소한 것에서 느끼는 걸 음악에 옮기는데, 그 과정을 노래를 듣는 분들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며 “연기자로서는 제가 맡은 역할의 감정에 있어서 솔직함 진솔함을 대중분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③에서 이어집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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