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ZY(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Not Shy’(낫 샤이) 이후 약 8개월 만에 ‘마피아’가 되어 돌아왔다.
29일 오후 ITZY의 네 번째 미니앨범 ‘GUESS WHO’(게스 후)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우뚝 선 ITZY는 ‘GUESS WHO’를 통해 한층 와일드하고 강력한 콘셉트를 담았다.
예지는 “‘GUESS WHO’는 뜻 그대로 정체를 모르겠는 사람, 궁금증을 자극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라며 “시공간에 따라 ITZY가 비주얼과 감정이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전보다 와일드하고 파워풀하고 과감한 시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마.피.아. In the morning’(인 더 모닝)은 ‘마침내 피할 수 없는 아침’의 줄임말. 자신의 감정을 숨겼다가 완벽히 드러내면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빼앗겠다는 당당한 메시지 담겼다.
특히 이번 앨범은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는 점에서 ITZY의 이전 앨범들과 차별점을 갖는다. 예지는 “ITZY가 전 세계 팬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 큰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전세계 동시발매를 하게 됐다”며 “8개월만의 컴백인 만큼 고생하면서 만든 뮤직비디오와 앨범이다. 열심히 한 만큼 퍼포먼스나 곡들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많이 보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준비하면서 도전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렇기에 새로운 시도와 ITZY의 가능성, ‘한계 없는 ITZY’라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유나)
류진은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대해 “저희가 데뷔 때부터 가져왔던 ‘틴크러시’는 항상 베이스에 두고 있다”며 “한층 더 성장 된 모습이 잘 각인 됐으면 좋겠다. 앨범 자체는 퍼포먼스 적으로나 노래 적으로나 비주얼 적으로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새로운 ITZY’, ‘ITZY NO LIMIT’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GUESS WHO’는 양면을 지닌 ‘DAY’와 ‘NIGHT’ 두 가지 버전의 비주얼 콘셉트를 동시에 선보이며 대비되는 비주얼을 구현해 냈다. 채령은 “DAY는 감정 숨기는 콘셉트라면 NIGHT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세고 강렬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양면성을 보여드리려고 했던 게 큰 도전이었는데, 팬들이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며 “이 콘셉트를 무대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시너지를 가져올지 주목해주시면 음악을 즐기는 재미가 더 커지지 않을까 싶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특히 타이틀곡 ‘마.피.아. In the morning’은 전작 ‘Not Shy’와 마찬가지로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PD가 직접 디렉팅에 참여했다. 리아는 “처음으로 PD님이 직접 녹음 디렉팅을 봐주셔서 더 특별했다”며 “마피아 연기에 더 몰두하고 섬세한 감정연기를 잘할 수 있도록 부스 안 조명 낮춰보자고 조언해 주셔서 조명을 어둡게 하고 녹음했다. 그래서 디테일이 더 살고 감정전달이 잘 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인상깊었던 조언을 전했다.
“PD님이 퍼포먼스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특히 PD님이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서 ‘ITZY의 색과 한층 더 성장한 퍼포먼스를 많은 대중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어요.”(예지)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도 전했다. 류진은 “뮤직비디오가 퍼포먼스에 중점을 많이 뒀다. 그러다 보니 퍼포먼스나 군무 신이 많았다. 저희가 10개 세트에서 퍼포먼스 신을 찍으며 새로운 경험을 했는데, 그런 만큼 퍼포먼스 장면에 중점 두고 보시면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