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 아라이가 링크 매니지먼트와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링크 매니지먼트 제공

링크 매니지먼트는 30일 소지 아라이와의 국내 독점 계약 소식을 전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온 소지 아라이는 한국 이름 박소희이며 미국 국적의 재일 동포 3세로 한국 활동을 늘 꿈에 그리던 중에 소속사를 찾았고 링크 매니지먼트와 계약을 맺으며 한국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링크 매니지먼트는 “소지 아라이는 흡입력 있는 연기가 정말 매력적인 배우다. 독보적인 캐릭터와 함께 좋은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온 배우 소지 아라이가 앞으로 좋은 작품들을 통해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지 아라이는 영화 ‘그녀에 대해 아는 모든 것’ ‘박치기! LOVE&PEACE’와 CBS ‘S.W.A.T.’, 소니 ‘The Reagans’, 스냅챗 ‘Dead of Night’, 쇼타임 ‘Filthy Gorgeous’ 등 다수의 드라마 작품, 그리고 ‘엔젤스 인 아메리카’ ‘블러드’ ‘열차 안의 낯선 자들’ ‘피의 결혼식’ ‘세 자매’ ‘BENT’ 등의 연극 작품을 통해 스크린과 안방극장, 연극 무대를 막론하고 미국과 일본에서 꾸준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미국 OTT 애플TV플러스가 제작하는 드라마 ‘파친코’에 성공한 사업가이자 선자(윤여정)의 둘째 아들 모자수 역으로 출연을 확정하며 연기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여정의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사응로 ‘파친코’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파친코’에서 선보일 소지 아라이의 연기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파친코’ 출연 소식을 전하며 “재미교포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재일교포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잘 모른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라도 시민권을 주지 않아 영주권만 가진다. 이런 한국인들을 자이니치라고 부르는데 사람들은 자이니치에 대해 잘 모른다. 나는 한국 사람이고 한국심장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파친코’는 자이니치에 대한 이야기다. 자이니치로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아직 없기에 첫 번째로 한국의 작품 활동을 통해, 또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자이니치에 대해 소개하고 싶다”며 작품과 한국 활동에 임하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더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 소지 아라이가 새 소속사와 함께 한국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그가 펼쳐낼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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