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주피터엔터테인먼트 제공

30일 이지훈 소속사 주피터엔터테인먼트는 "이지훈이 오는 10월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지훈 역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로 적은 편지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마흔세살 이지훈입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건넨 그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언급하며 "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이 모든걸 이기게 해줄 결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제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사진=이지훈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이 분과 함께 하면서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픔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겨 이렇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이제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지훈은 1996년 1집 타이틀곡 '왜 하늘은'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25년간 노래와 연기, 뮤지컬까지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최근 이탈리안 부캐릭터 '리태리'를 공개 활동을 시작하며 홈쇼핑에 출연 화제를 모았다. 6월에는 음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하 이지훈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마흔세살 이지훈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우리의 삶이 하루빨리 회복되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도 이 어려운 시간동안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지만 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이 모든걸 이기게 해줄 결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제게 일어났습니다.

이 분과 함께 하면서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픔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겨 이렇게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이제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랜 시간 관심과 사랑 주셨던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저의 활동도 기대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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