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 한번 전 멤버였던 지민을 언급했다.

사진=싱글리스트DB

1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도가 지나친 거 안다"며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적당히 해라, 진절머리 난다, 갑자기 신지민이 불쌍해 보인다는 등 오히려 내가 이럴수록 나에게 안 좋은 시선과 안 좋은 말들이 더더욱 심해질 거라고 잘 알고 있다"며 "난 원래 밝고 잘 웃는 사람이었고, 미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어렸을 때부터 가장이자 아빠의 몫을 해야겠다 마음먹었어서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또 자퇴라는 이미지 때문에 많은 경험들 큰 험난한 꼴도 다 당해봤다. 그래도 어떻게든 생활비를 마련하고, 강하게 살아와서 전혀 후회도 아픔도 그다지 못 느꼈다"고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권민아는 그런 자신이 약 10년간 지민의 말과 행동 때문에 상처 받는 일이 많았다며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면 언젠가 언니도 날 좋아해 주지 않을까 싶었다"고 떠올렸다. 그동안 참아왔던 일이 후회된다며 그는 "나는 한 번도 싸워보지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아본 적도 없다. 아무튼 내가 계속해서 얘기하고 싶은 거는 연예계 탈퇴시켰으면 만족할 때 된 거 아니냐고? 아니 나는 아직도 그 인간이 꿈에 나오고 약은 더 늘어간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그 사람 지인이라도 봤으면 좋겠어서 그럼 혹시나 내가 애타게 연락을 하고 있는데 도무지 답이 오질 않아서 번호를 바꾼 건지 뭔지"라며 "정말 한 번만 그 사람 만나서 대화를 하든 풀든 싸우든 사과를 받든 제대로 단 둘이서 만나보고 싶다"고 지민과 만나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AOA의 리더였던 멤버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가해자로 지목된 지민은 AOA에서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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