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3일 대한축구협회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축구협회가 지난달 30일 AFC에 공문을 보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불참 사유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 속해있다. 

오는 6월 한국에서 남은 예선 일정을 치르기로 돼 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2019년 10월 15일 평양에서 2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0-0 무승부)를 치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AFC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북한 측에 불참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6월 3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7일 북한, 11일 스리랑카, 15일 레바논과 차례로 대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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