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선수 김효주가 세계 랭킹 7위에 올라 도쿄올림픽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AFP=연합뉴스

김효주는 3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9위보다 두 계단이 상승한 7위에 자리했다.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5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올해 도쿄올림픽에는 6월 말 세계 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 한국 선수 상위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이 1∼3위를 지킨 가운데 김효주가 한국 선수 중 네 번째인 7위에 오르면서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딸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

한국 선수 중 다섯 번째 순위는 16위 유소연이다. 유소연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세계 랭킹을 15위 안으로 올려야 하고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 가운데 한 명을 추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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