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이 갈수록 미궁에 빠지고 있는 20년 전 과거의 퍼즐을 맞출 ‘궁금증 포인트 3’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6회에서는 도학성(안길강)에게 납치된 홍지아(장나라)와 오인범(정용화)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목걸이가 떨어지면서 빙의된 오인범이 도학성에게 예상치 못한 분노를 터트려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대박부동산과 얽힌 3가지 의문점 키워드를 정리했다.

01. 장나라의 왜곡된 기억: 마지막 의뢰인이 든 건 가방 혹은 아이?

공인중개사이자 퇴마사인 홍지아는 능력 있는 퇴마사이지만 20년째 대박부동산 2층에 있는 엄마의 원혼은 퇴마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엄마의 원혼을 퇴마해 줄 특별한 영매를 간절히 찾았다. 더욱이 홍지아는 어린 시절 엄마가 마지막 의뢰인을 만나고 위기에 닥쳤을 때 자신이 겁을 먹어 귀침으로 찌르지 못했던 탓에 엄마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자책했던 상황이다.

트라우마로 남아 오랜 시간 되새겼던 장면이지만 홍지아는 천하빌딩 물귀신에 홀린 순간 그동안 몰랐던 다른 부분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혼란에 빠졌다. 예전 홍억 속에 마지막 의뢰인은 도와달라며 커다란 가방을 안고 있었지만 다시 떠오른 기억 속에서는 가방이 아닌 눈코입이 뭉개진 듯한 아이를 안고 있었던 것.

이에 홍지아가 자신의 기억에 오류가 있음을 깨닫고 20년 전 일을 다시 조사할 것을 알리면서 과연 그동안 가려졌던 진실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02. 정용화 빙의: 원귀와 안길강 관계는?

퇴마 사기꾼 오인범은 드림 오피스텔과 브리티움에서 연속으로 마주친 홍지아로 인해 자신이 특별한 영매임을 알게 됐다. 특히 오인범은 홍지아 엄마 원혼의 퇴마를 시도했다가 실패했지만, 오히려 대박부동산에 있던 기억을 떠올리며 삼촌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동업을 제안한 터다.

브리티움 원귀에 빙의돼 조현서(서진원)의 목을 조른 사건을 겪고 나서 영매의 운명을 받아들인 오인범은 삼촌처럼 자신에게 목걸이를 걸어준 홍지아와 함께 영매로 활약했다. 퇴마 후 원귀의 기억과 습관이 남는 후유증을 겪게 된 오인범은 6회 목걸이가 떨어지며 빙의됐고, 도학성에게 “아파트”를 소리쳐 의아함을 자아냈다. 오인범이 빙의된 원귀와 도학성의 관계는 무엇인지, 원귀의 기억이 남아 있는 오인범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03. 강말금 변화: 정용화 자료 찢고, 거짓말한 이유는?

주사무장(강말금)은 항상 홍지아를 먼저 생각하며 성심성의껏 돕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주사무장은 오인범이 퇴마 시 홍지아의 체온을 올려주고, 원귀의 기억까지 가져간다는 점에서 오인범과의 계약을 주도하고, 브리티움 퇴마 후 계약을 끝내려던 홍지아를 설득해 계약 연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홍지아의 부탁으로 20년 전 홍지아 엄마의 마지막 의뢰인인 오성식(김대곤)의 죽음까지 밝혔던 주사무장은 홍지아가 그날 아이가 있었다는 말을 하자 멈칫하는 모습으로 수상함을 드리웠다. 무엇보다 당시 경찰에게 받은 자료를 통해 오인범이 오성식의 조카임을 알게 된 주사무장이 자료를 찢는 것은 물론, 이 사실을 숨긴 채 오인범과의 계약파기를 은근히 부추기는 등 달라진 행동으로 의구심을 자아냈다. 한편 7회는 5일(오늘) 밤 9시30분 방송된다.

사진= KBS 2TV ‘대박부동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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