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 경찰과 쫓는 시민의 뒤바뀐 운명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며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주간에 초청된 ‘더 나쁜 녀석들’이 5월 20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더 나쁜 녀석들' 예고편 캡처

‘더 나쁜 녀석들’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시민들의 폭동이 일어나게 되고 그 한복판에 갇힌 경찰 젠스와 마이크가 무장 시위 단체에 쫓기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숨 막히는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다.

메인 예고편은 무력으로 시민을 진압할 만큼 높은 권력을 지닌 경찰이 한순간에 테러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된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젠스와 마이크는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중태에 빠진 시민 벤 하시의 출신 지역을 우연히 순찰하게 되고 그곳에서 불량해 보이는 소년 새미를 연행한다.

그를 차에 태워 돌아가는 도중 무장한 시민들로부터 습격을 받게 되고 예사롭지 않은 그들의 도발에 지원 요청을 시도하지만 경찰들도 접근을 꺼리는 지역으로 두 사람은 폭동의 한복판에 고립하게 되며 분위기는 반전된다. 젠스와 마이크는 간신히 그 자리를 피하고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새미를 통해 이 폭동 속을 벗어나려 하지만 그들의 움직임을 쫓는 수많은 눈과 점점 더 강도가 세지는 위협은 세 사람의 탈출이 쉽지 않을 것을 예고하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사진='더 나쁜 녀석들' 예고편 캡처

쫓는 위치에서 쫓기는 입장으로 한순간에 뒤바뀐 운명이 된 두 경찰은 억압된 자유가 폭발하고 격앙되어 가는 분노 속에서 결국 총을 들어 무장 폭도들과의 격렬한 싸움을 예고하는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이 이 혼란의 위기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며 예측할 수 없는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다.

‘더 나쁜 녀석들’은 베니스국제영화제뿐만 아니라 남동유럽 최대의 영화제로 불리는 데살로니키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인 브론즈 알렉산더와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 및 국제경쟁 후보로 선정돼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제50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라임라이트, 제31회 스톡홀름영화제 디스커버리, 제42회 카이로 국제영화제 국제 경쟁, 제16회 취리히 영화제 국제경쟁 노미네이트, 제36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특별 상영작으로 선정되는 등 전세계 유수 영화제로부터 선택을 받으며 5월 필람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경찰과 시민의 예측 불가능한 운명을 예고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더 나쁜 녀석들’은 5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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