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장나라가 퇴마사의 고충을 전했다.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는 1979년 퇴마록의 행방을 찾는 홍지아(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인범(정용화)은 자신을 의심하는 홍지아에게 "도대체 퇴기록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홍지아는 "퇴마사가 퇴마 내용을 기록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오인범은 "작업일지 같은거냐"며 책장 가득 꽂혀있는 퇴기록들을 보고 "조선시대때부터 있어. 완전 가업이네"라고 감탄했다.

그러자 홍지아는 "가업 맞다. 근데 나까지만 하고 끝낼거다"라며 "뭐 좋은거라고 그걸 대대손손 물려주냐. 생판 모르는 남의 기억때문에 슬프고 증오하고 후회하고. 그러다 보면 사람 자체가 싫어진다. 원래 내 감정이 뭔지도 잊어버리다가 결국엔 내 인생까지 사라지는 직업이다"라고 회의감을 내비쳤다.

이를 들은 오인범은 "걱정 마라. 사장님은 그렇게 쉽게 사라질 캐릭터 아니다"라고 위로했고, 홍지아는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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