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영 영웅이자 ‘아시아의 물개’로 불린 故 조오련 선수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사진=연합뉴스

7일 국가보훈처는 故 조오련 선수가 국가사회공헌자로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로 결정이 됨에 따라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번 결정은 ‘국가나 사회에 현저하게 공헌한 사람’으로서 훈장을 받은 경우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보훈처는 향후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쳐 고인의 유해를 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할 예정이다.

조오련은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와 1500m,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두 차례 2관왕에 올랐다. 또 대한해협 횡단 등 수영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공로로 1980년 체육훈장 1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그는 2009년 8월 4일 심장마비로 57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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