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티키타CAR' 허재-허웅-허훈 '허삼부자'가 예능 삼부자로 등극했다.

9일 밤 11시 5분 방송된 SBS 예능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는 허재-허웅-허훈 '허삼부자'와 김진수-장현성-장항준 '김장장' 트리오가 출격, 빅웃음 뮤직 토크를 펼쳤다.

 

'농구대통령' 허재의 피를 이어받아 코트 위에서 맹활약을 떨치고 있는 허웅-허훈 형제는 아버지의 예능DNA까지 똑 닮은 모습을 드러냈다.

두 아들의 외모 부심에 허재는 "소녀팬은 내가 원조다. 독보적 원톱이었다"라고 인기 셀프 자랑에 나섰다. 허재는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자유로운 리듬과 창법으로 구사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허웅-허훈 형제의 코트 위 신경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형 허웅은 "훈이와 경기하는 날이면 감독님이 제가 훈이를 맡게끔 작전을 변경하신다"라고, 허훈은 "시험 일주일 전부터 형과 신경전에 돌입한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두 아들의 피 튀기는 경쟁에 허재는 "둘이 형제가 아닌 것처럼 죽기 살기로 붙더라"라고 전했다.

최근 방송계에는 허재가 예능 출연을 위해 감독직을 거절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이에 허재는 "예능을 하며 젊어지는 것 같고 정말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웅-허훈 형제 역시 "아버지가 예능을 시작하고 훨씬 젊어졌다"며 "아버지가 계속 연예계에 계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예대 89학번 동기 김진수, 장현성, 장항준도 32년 지기다운 입담 티키타카를 과시했다. 이들 세 사람은 최근 너튜브 채널을 개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널의 제작자이기도 한 김진수는 "너튜브 수익금으로 세 사람 명의로 된 11층 건물을 짓는 게 목표"라는 야심 폭발한 모습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밥은 누가 사냐는 질문에 "항준이가 산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장항준은 "아내 김은희 작가와 둘이 밥 먹으면 누가 계산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아내 카드로 내가 산다"라고 답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장항준은 "아내는 잘 되고 나서도 인간성이 전혀 안 변했다. 태도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아내 자랑을 이어갔다. 김진수의 아내 자랑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진수의 아내는 신승훈의 'I Believe' 등 200곡을 작사한 양재선 작사가다. 이날 김진수는 'I Believe'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성시경-백지영의 귀호강 특집 예고편이 공개돼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고퀄리티 뮤직과 입담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티키타카'는 달리는 차 안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드라이빙 뮤직 토크쇼.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사진=SBS ‘티키타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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