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다의 정취에 흠뻑 취한 ‘1박 2일’ 멤버들의 눈부신 여정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2부 10.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멤버들이 ‘줍깅’을 마치고 깨끗해진 해변을 보여주는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3.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알찬 재미를 전했다.

‘노을 사진 콘테스트’에서 승리를 거머쥔 ‘뚱호라비’ 팀(문세윤, 김선호, 라비)은 저녁 식사로 알이 꽉 찬 제철 주꾸미 한상차림 정복에 돌입했다. 점심 식사에서 ‘밥 4공기’의 신화를 썼던 라비는 문세윤의 구호에 홀린 듯 먹방을 펼치며 2공기를 순식간에 해치워 도합 ‘1일 6공기 반’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야외 취침 복불복으로는 ‘타이밍 게임’ 3종 세트를 진행, 먼저 철가방 퀴즈에서 14학년 예능 고인물 김종민의 저력이 빛을 발했다. 현란한 손짓으로 멤버들의 혼을 쏙 빼놓는가 하면, 먼발치로 부리나케 뛰어가 내용물을 속 시원하게 보여주는 파격적인 스킬을 선보였다.

‘코끼리 코’ 사진 촬영 대결에서는 시작부터 약한 모습을 보이던 연정훈이 열정과 승부욕을 내려놓고 게임을 즐기기 시작해 결국 ‘버리는 카드’로 전락했다. 균형을 잃고 끝없이 엎어지는 멤버들과, 카메라 앵글에 잡히기 위해 활어처럼 뛰어오르는 김종민과 라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펼쳐진 ‘그네 타고 신발 자유투’ 경기에서는 멤버 전원이 득점에 실패하며 난항을 겪었지만 김선호가 미션에 성공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밴댕이’ 팀은 금방이라도 파도가 들이닥칠 듯한 텐트에서 야외 취침을 강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상 미션으로 진행된 ‘줍깅(줍기+조깅)’ 챌린지는 안방극장에 뜻깊은 메시지를 남겼다. 멤버들은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는 한편, 곳곳에 버려진 정체불명의 쓰레기들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연정훈은 또다시 열정 모드를 발동해 쉼 없이 노동하기도. 고난도 코스에 당첨된 김종민과 라비는 제작진까지 총동원해 쓰레기로 가득 찬 해변을 청소했고, 자연을 지키기 위해 앞장선 멤버들은 모두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만들며 큰 울림을 선사했다.

매주 안방극장에 알찬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1박 2일 시즌4’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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