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가 개그맨 부부의 치열하고 짠하면서도 감동이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기획 성치경, 연출 김나현)에는 최근 전통주 국가대표 소믈리에로 변신한 정준하가 등장, 깜짝 모발 이식 고백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미숙-김학래, 김지혜-박준형 부부는 ‘제1회 모(毛) 모임 총회’를 개최하며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김학래는 탈모인들의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사비를 들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도착한 개그맨 이상준은 모발 5천 모를 심었다고 고백, 놀라움을 안겼다. 막내 이상준을 본 김지혜, 박준형 등은 “우리는 얼굴은 안 본다. 오로지 이마 위로 평가 한다”며 모발 상태를 ‘원빈 급’이라고 표현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이휘재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커피를 마시러 왔다고 당황하던 그는 첫 모습과 달리 자신의 탈모 역사부터 모발 이식 과정까지 줄줄이 늘어놓으며 탈모 지식을 나눴다.

팽현숙-최양락 부부는 최양락의 데뷔 40주년 팬 미팅 개최를 목표로 팬카페를 만들기 위해 딸 하나 양에게 구원 요청을 했다. 세 사람은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방탄소년단, 박보검 등의 팬카페 회원 수, 이름을 참고하며 카페 개설에 나섰다.

최양락은 팬을 부르는 애칭을 ‘초코’로 정하는 남다른 센스까지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신규 회원 탄생을 학수고대하며 SNS 라이브 방송까지 진행, 홍보에 나서는 등 기대에 가득 부풀어 거창한 팬미팅 계획을 세우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마지막 에피소드로 공개된 정경미, 윤형빈 부부는 안소미, 김우혁 부부와 발레 데이트를 했다. 파이터 윤형빈은 생소한 발레에 “당황스럽다”면서도 “와이프가 가면 나도 간다”고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 시청률은 3.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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