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서바이벌 '강철부대'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출연진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반전매력을 자랑하는 박군(박준우)과 육준서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채널A '강철부대' 제공

채널A, SKY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연출 이원웅)는 특수부대 예비역들이 출신 부대의 명예를 걸고 대결을 펼치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제707 특수임무단, 군사경찰 특임대(SDT), 해군 해병대수색대, 특수전전단(UDT), 해난구조전대(SSU)까지 6개 부대가 출전했다.

매회 진행되는 극한의 미션들은 전국 예비역들에겐 공감을, 여성들에겐 새로움을 안겨주며 사랑받고 있다. 시청률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3월23일 첫 회 2.9%로 시작한 후 5월4일 7회에서는 6.3%까지 증가했다. (채널A, 닐슨코리아 기준)

치열한 대결에서의 스릴과 함께 부대원들의 의지와 끈기, 전우애 같은 것들이 시청자를 사로잡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출연진들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출연 부대원들 모두가 각자의 주특기와 개성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전사 박준우와 UDT 육준서의 인기가 돋보인다.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2'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먼저 박준우는 트롯 가수 박군으로도 유명하다. 히트곡 '한잔해'를 통해 데뷔한 그는 SBS '트롯신이 떴다2'에서 먼저 주목 받았다. 투병 중이던 어머니를 위해 어린 시절부터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고 직업 군인으로 15년간 복무했던 스토리가 그를 조명했다.

1986년생 올해 36세인 박준우는 특전사 상사 전역했다. 현역 시절 레바논과 UAE등 해외 파병에도 다녀왔으며 각종 휘장을 통해 그의 앨리트적인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 '강철부대'에서는 15년 '짬밥'이 묻어나오는 지략과 전술로 '박갈량'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또한 팀 주장으로서 대원들을 이끄는 리더십 역시 그를 돋보이게 만드는 요인이다.

최근에는 '강철부대'와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 '정글의 법칙' 등 다수 예능에도 출연하고 있다. 야전에서의 강인한 모습과 달리 의외의 순박한 면모로 반전매력을 발휘,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채널A '강철부대', 아레나옴므플러스 제공

비연예인으로서 가장 주목받는 건 UDT 육준서다. 1996년생 올해 26세인 그는 UDT 폭발물처리대(EOD)에서 근무하고 지난 2019년 예비역 하사로 제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부대'에서는 강인한 체력은 물론, 남다른 집념과 승부욕을 보이며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잘생긴 외모와 화가라는 반전 직업으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현재 '화가 육준서'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구독자 8만, 최다 영상 조회수 250만회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얻고 있다. 연예인이 아니기에 방송 출연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각종 화보 촬영을 진행하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처럼 '강철부대'와 출연진들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팬들은 벌써부터 시즌2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원웅 연출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도 "시청자들이 사랑해주는 프로그램은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만들어질 것 같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해병수색대와 SDT의 탈락과 함께 반환점을 돈 '강철부대'. 최후에 살아남는 부대는 어디일지, 또 다른 신드롬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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