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송중기가 미담자판기에 등극했다.

tvN ‘빈센조’는 종영했지만 송중기의 새로운 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선후배 배우들이 각종 예능과 인터뷰에서 송중기 관련 이야기를 전하며 새로운 미담자판기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하이스토리디앤씨

“이렇게까지 헤어지기 싫은 작품을 만나기도 어려운 거 같다”던 송중기는 종영을 앞두고 나영석 PD의 ‘출장 십오야’에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공개된 콘텐츠에는 송중기가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후배를 배려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송중기는 기꺼이 센터 자리를 내어줬고 오히려 후배에게 “이달아 너가 가운데로 와”라며 구석으로 이동했다. 염려하는 시선에도 송중기는 “어차피 내가 제일 많이 나와”라고 오히려 너스레를 떨며 상대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빈센조’에서 채신스님 역을 맡았던 배우 권승우는 디지털 매거진 무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회식 자리가 끝난 후 송중기가 직접 집까지 바래다 준 일을 밝혔다. 그는 “친하지도 않은 상황이었는데, 집까지 데려다 주셨다. 현장을 낯설어하는 후배들까지 일일이 챙기시는 선배”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MBC에브리원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송중기의 배려에 울컥하는 김영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웅은 ‘빈센조’ 촬영 당시 분위기를 저하며 “현장에서 송중기를 송반장이라고 불렀다”라며 “송중기가 주연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는 물론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더라. 너무나 매력적인 배우였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단순히 일방적인 칭찬에서 끝나지 않았다. 김영웅은 송중기와 즉석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촬영 기간 동안 가깝게 지내도 종영 후에는 서먹해질 수 있는 사이였지만 송중기는 흔쾌히 통화에 임했다.

송중기는 김영웅에 대해 “너무 매력 많은 형”이라면서도 “긴장하셨을 것 같은데 말씀을 나누다보면 그 매력을 알게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그런가 하면 “‘비디오스타’가 원래 슈퍼스타만 섭외하는 곳이 아니냐”며 “김영웅의 방송 출연을 듣고 '빈센조' 멤버들이 다 같이 축하 박수를 쳐줬다”라고 말했다.

사진=맘스터치

또 김영웅이 전화연결이 폐가될까봐 걱정했다는 말에 송중기는 “형, 우리가 연을 맺었으니 계속 그럴거예요”라고 힘을 실어줬다.

드라마 흥행은 물론 좋은 이미지까지 더해지며 송중기는 광고 대세로 떠올랐다. 수제버거 브랜드 맘스터치, CJ ENM 쇼핑플랫폼 CJ온스타일의 모델로 발탁됐다. 단순히 물들어올 때 노 젓는 활동이 아니다. 송중기는 바쁜 스케줄 중에도 온라인 팬미팅을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등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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