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라이프치히와 도르트문트가 DFB 포칼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 한때 잘츠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황희찬과 홀란드가 함께 뛸 가능성이 있어 더 큰 관심이 모인다. 이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2016-2017시즌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고 라이프치히는 처음으로 DFB 포칼 정상에 오르고자 한다.

사진=스포티비 제공

황희찬의 활약이 기대되는 라이프치히와 도르트문트의 맞대결은 14일 오전 3시 30분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PC/모바일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스마트TV 앱을 통해 큰 화면으로도 즐길 수 있다.

황희찬이 결승 무대에 출전해 승리한다면 1980-1981시즌 차범근 이후 처음으로 DFB 포칼 결승전에 뛴 후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당시 프랑크푸르트에서 뛴 차범근은 결승전 쐐기골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8-2019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때 정우영이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2016-2017시즌 우승팀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대회에 나서질 못했다. 황희찬이 도르트문트와의 결승전에서 출전과 함께 승리를 거두며 차범근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라이프치히는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바이에른 뮌헨에게 리그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이에 DFB 포칼 우승을 만들며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2019시즌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0-3으로 대패하며 무력하게 무너졌던 기억이 있지만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8일 주전 공격수인 엘링 홀란드가 부상으로 결장하고도 라이프치히에게 3-2 승리를 만들었다. 이미 제이든 산초와 마르코 로이스 등 뛰어난 선수들이 있는 공격진에 홀란드가 복귀한다면 공격력은 배가 된다. 최근 리그와 컵 대회에서 6연승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유리한 상대 전적을 발판으로 네 시즌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희찬은 이번 대회 총 3골을 넣었고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결승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라이프치히의 DFB 포칼 첫 우승을 만들어낼지, 도르트문트가 대회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할지 기대되는 이 경기는 14일 오전 3시 30분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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