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에서 나란히 3, 4위를 기록하고 있는 레스터 시티와 첼시가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만난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아스날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무른 첼시는 2년 연속 파이널 무대에 진출해 이번에는 정상을 노린다. 레스터는 창단 후 처음 리그 우승에 성공한 2016년 이후 FA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스포티비 제공

첼시와 레스터의 2020-2021시즌 FA컵 결승 무대는 16일 0시 55분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PC/모바일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스마트TV 앱을 통해 큰 화면으로도 즐길 수 있다.

지난 1월 리그 맞대결에서 레스터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첼시에게 2-0으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램파드가 경질되고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투헬의 지휘 아래 첼시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이 교체된 첼시가 레스터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FA컵과 챔피언스리그 모두 결승에 진출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가던 첼시는 직전 경기에서 아스날에게 패배하며 흐름이 끊겼다. 챔스 티켓 안정권을 위해서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에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위안이 되는 것은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연패가 없다는 점이다. 투헬의 첼시가 직전 패배를 잊고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레스터는 52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클럽 역사상 첫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4번의 결승에서 모두 패배하며 4회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기에 4전 5기 끝에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15-2016시즌 리그에서 첫 우승을 이뤄낸 레스터가 다섯 시즌 만에 FA컵 첫 우승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 FA컵에서 첼시는 5경기 11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여덟 번째 우승을 노린다. 레스터는 5경기 12득점 2실점으로 대회 첫 우승을 원한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어느 팀이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첼시와 레스터의 FA컵 결승전은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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