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프랑스 뮤지컬 공연단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 측과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 공연권을 갖고 있는 레미제라블코리아 측이 합의에 이르렀다.

사진='레미제라블' 내한콘서트 포스터

18일 '레미제라블' 내한콘서트 측은 레미제라블코리아 측과의 프로듀서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내한콘서트 측은 "본 콘서트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1980년 파리 버전 공연으로 기획됐으나, 현재는 카메론 매킨토시사에서 제작한 뮤지컬 버전의 음악으로 대부분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작권, 초상권, 인접저작권 등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갈등이라며 "각각의 권리에 대해 심도 깊은 협의가 이뤄져야 했어야 했으나 원저작자의 입장과 각 국가별 저작 라이선스 관리단체들의 기준과 해석이 다르다 보니 혼선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사는 "무엇보다도 관객분들의 혼동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그 뜻을 같이 하고 부산에 이어 예정된 서울 공연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최대의 피해자인 관객 여러분과 프랑스의 실력있는 출연진 및 국내 창작진께 상처와 피해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향후 동일한 콘서트를 진행할 경우 양사간 사전에 상호 합의를 거쳐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레미제라블' 내한 콘서트는 오는 15~16일 KBS부산홀, 19~23일 KBS아레나에서 예정됐다. 20여명의 프랑스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하 양측 프로듀서 공동 합의문 전문

1. 레미제라블코리아와 '프랑스 뮤지컬 공연단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 프로듀서는 저작권 문제와 관련하여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 여러분들과 업체 관련자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상호 원만히 합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2. 본 콘서트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1980년 파리 버전'의 공연으로 기획되었으나, 현재는 '카메론 매킨토시사에서 제작한 뮤지컬 버전'의 음악으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3. 주지하듯이 날로 저작권, 초상권, 인접저작권 등 일반인은 물론이고 관련업계 종사자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권리에 대해 심도 깊은 협의가 이뤄져야 했어야 했으나 원저작자의 입장과 각 국가별 저작 라이선스 관리단체들의 기준과 해석이 다르다 보니 혼선이 발생하였습니다.

4. 이에 양사는 무엇보다도 관객분들의 혼동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그 뜻을 같이 하고 부산에 이어 예정된 서울 공연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합의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최대의 피해자인 관객 여러분과 프랑스의 실력있는 출연진 및 국내 창작진께 상처와 피해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5. 아울러 향후 동일한 콘서트를 진행할 경우 양사간 사전에 상호 합의를 거쳐 진행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6. '프랑스 뮤지컬 공연단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과 관련하여 예매하신 관객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드리며 걱정과 관심에 보답드릴 수 있도록 최상의 공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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