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세 번째 탈락부대는 SSU로 결정됐다.

사진=채널A '강철부대' 캡처

18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에서는 야간연합작전에서 패배한 UDT(해군특수전전단)와 SSU(해난구조전대)가 데스매치를 치렀다.

미션은 타이어 쟁탈전이었다. 250kg 타이어를 뒤집어 60m를 이동시킨 뒤 타이어에 연결된 줄을 당겨 부대 깃발에 가까이 끌고가야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UDT가 먼저 타이어를 선점해 자신들의 진영으로 끌고왔다. 뒤늦게 밧줄을 잡은 SSU는 합을 맞춰 타이어를 끌어오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종료 3분을 남긴 시점까지 교착 상태는 이어졌다. 그러나 SSU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타이어를 이동시켰다. 종료 30초 전 또 한번 타이어가 SSU 쪽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결국 SSU는 UDT가 초반에 벌려놓은 격차를 뒤집지 못했고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승리한 UDT 김상욱은 "기쁘기도 했지만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고 했고 육준서도 "아쉬움 가득한 표정들을 보면서 마음이 복잡했다"고 말했다.

SSU 황충원은 "최선을 다 했기에 후련했다. UDT와 연합작전도 했기에 전우애 같은 끈끈함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눈물을 보인 정성훈 역시 "적으로 끝난게 아니라 형제이자 친구로서 서로를 위해 축하해주면서 끝났다. 감정이 주체가 안되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707, 특전사, UDT의 대결 종목이 공개됐다. 미션은 4강 토너먼트였다. 세 팀이서 4강을 치른다는 말에 모두들 어리둥절했다. 그때 앞서 탈락한 해병대수색대, SDT(군사경찰특임대)가 다시 등장했다. SSU와 해병수색대, SDT가 4강전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패자부활전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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